추석 당일 제주 '맑음'... 보름달 뜬다
추석 당일 제주 '맑음'... 보름달 뜬다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9.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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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 9.27~10.3 기상 전망 발표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 주의"
별빛누리공원에서 촬영한 보름달 사진ⓒ뉴스제주
▲별빛누리공원에서 촬영한 보름달 사진ⓒ뉴스제주

추석을 맞은 제주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6일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에 대한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석 연휴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많겠고, 추석 당일에는 대체로 맑아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고 예보했다.

귀성이 시작되는 오는 27일과 28일 오전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많겠고, 28일 오후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아 저녁에는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출 시간은 오후 6시 25분 경이다.

추석 연휴인 30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밤부터 아침 사이에 중산간 이상 지역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당부된다. 30일은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다고 예보됐으나, 변동 가능성도 있다.

▲  ©Newsjeju
▲추석 연휴기간 날씨분포.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Newsjeju

연휴기간 동안 기온분포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게 형성되겠다. 낮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상승하고,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1일부터 다음날까지 북서쪽에서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고기압이 점차 우리나라로 이동하겠다. 1일 아침 기온이 전날대비 2~3℃ 낮고 바람도 다소 강해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추석 연휴 바다의 물결은 0.5~2.0m 수준으로 해상교통이 대체로 양호하겠지만,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점차 남하하는 30일 오후부터 10월 2일 사이에는 제주도 전해상에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겠다. 

귀경길 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상청은 "27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 해안 저지대에는 침수 가능성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27일부터 육상, 해상, 공항, 항만 등의 날씨 정보가 포함된 추석 연휴 기상정보를 날씨누리를 통해 제공한다.

또, 27일 11시부터 예보 소통 전문 유튜브 채널인 옙TV를 통해 사전에 수집된 추석 연휴 날씨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예보분석관이 직접 응답하는 형식의 '2023년 추석맞이 날씨상담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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