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테러" 글 작성자, 법의 심판대
"제주공항 테러" 글 작성자, 법의 심판대
  • 이감사 기자
  • 승인 2023.09.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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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검, 9월 26일자 구속기소
'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
▲ 제주국제공항에 배치된 장갑차와 무장 경찰 / 사진제공 -제주경찰청 ©Newsjeju
▲ 제주국제공항에 배치된 장갑차와 무장 경찰 / 사진제공 -제주경찰청 ©Newsjeju

"경찰이 잡을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었다"며 테러 예고 글을 올린 30대 작성자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27일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 장영일)는 지난 26일 '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A씨(30대. 남. 서울)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8월6일 밤 9시7분쯤 국내 모 커뮤니티에 강력 범죄를 예고하는 글을 올렸다. 

내용은 8월7일 오후 2시 제주공항에서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을 설치했고, 사람들을 흉기로 찔러 죽이겠다고 명시했다. 

국내 주요 공항 대상 테레예고 글 게시 현황 / 제공 - 제주경찰청
국내 주요 공항 대상 테레예고 글 게시 현황 / 제공 - 제주경찰청

제주국제공항을 시작으로 A씨는 김해공항(9시19분), 대구공항(11시16분), 김해공항(8월7일 0시18분), 인천공항(8월7일 0시26분), 김포공항(8월7일 0시42분)에 순차적으로 '테러 예고' 글을 게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같은 달 용의자를 특정하고, 9월19일 구속 송치한 바 있다. 

컴퓨터 관련을 전공한 A씨는 "경찰이 잡을 수 있을지 시험하고 싶었고, 찾지 못할 것이라 확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제주지검은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고 국민의 생명, 재산을 보호해야 할 공권력을 낭비하게 하는 중한 범죄"라면서 "살인 등 강력 범죄를 저지를 것처럼 예고하는 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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