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 운영
제주시,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 운영
  • 이감사 기자
  • 승인 2023.10.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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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수확기 피해 최소화 목적
이달부터 신청 접수 받아

유해야생동물로 입는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시가 대리포획단으로 예방에 나선다. 

2일 제주시에 따르면 대리포획단은 이달부터 농가 신청을 받고 운영된다. 수확기에 앞서 최근 유해야생동물인 꿩, 까치, 까마귀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관내 동부지역은 당근, 무, 땅콩 등 농작물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유해 동물로 인한 서부지역 피해는 주로 콜라비, 비트, 브로콜리 등이다.

피해는 주로 서부권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행정시가 밝힌 유해 동물 신고 건수는 동부지역 19건, 서부지역 128건이다. 

대리포획단 신청은 농지 소재지 읍․면․동주민센터로 포획 신청을 하면 된다. 포획단은 유해 동물 종류에 따라 다양한 분야로, 까치와 까마귀 포획단 21명과 멧돼지 포획단 11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9월까지 대리포획단은 총 6,716마리(멧돼지 40마리, 까치·까마귀 6,676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제주시 한지연 환경관리과장은 "대리포획단 즉시 투입으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 발생 시 보상을 통해 농민들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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