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등·하굣길 안전협의체', 32개 학교서 118건 개선
제주 '등·하굣길 안전협의체', 32개 학교서 118건 개선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10.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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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주재 어린이 안전 추진실적 우수사례 선정되기도
제주 남광초등학교 등교 현장.
▲제주 등교하는 학생들. 

제주에서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가 학교 주변의 어린이 안전을 강화와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 만들기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한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가 지금까지 32개 학교에서 어린이 유해환경 118건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도는 학교 주변 어린이 안전환경 조성이 여러 담당기관·부서와 관련돼 있고, 지역주민과 상인 등과의 입장 차이로 인한 사업 추진의 어려움 등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에 처해있음에 따라 해당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협의체에는 도 안전정책과를 중심으로 교육청, 자치경찰단, 교육지원청, 행정시,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등 관련기관 및 민간단체가 참여한다.

지금까지 32개 학교에서 어린이 유해환경 118건을 개선했으며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주재한 전국 어린이안전 시행계획 추진실적 공유 회의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현장행정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원스톱(one stop) 서비스를 제공해 어린이 유해요소를 개선하고 있다.

협의체는 사전현장 점검을 통해 현장의 문제점, 주변 환경과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한 뒤 담당기관(부서)별 개선안건에 대한 추진방안을 모색하고, 회의에서 신속한 개선방안을 논의해 개선사항을 신속히 이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 유관기관과 부서 간 추진사항, 문제점 등을 집중논의해 명확한 역할 분담 등 협업 효과를 극대화 중이다.

올해는 백록초, 새서귀초, 애월초 등 3차례 회의로 17건의 개선안건을 접수해 담당기관(부서), 학교운영위원회 등과의 협업으로 7건을 조치 완료한 바 있다.

협의체는 하반기엔 서귀북초, 삼성초를 찾아가 어린이 통학로 확보 등 개선안건을 의논하고, 담당기관(부서)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학교, 학부모를 비롯해 지역주민들도 함께 통학로 주변 위험요소를 개선하고 있다"며 "보다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일에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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