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제주국제관악제 화려한 개막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한 2010 제주국제관악제가 오는 8월 12일 오후 8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 동안 온 섬을 금빛 관악의 선율로 물들인다. 

제주국제관악제는 홀수 해에는 대규모 밴드축제로 도민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흥겹고 대중적인 축제로 자리 잡아 나가고 있으며, 짝수 해에는 전문앙상블 축제와 관악콩쿠르를 개최하여 전문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번 2010 제주국제관악제 제6회 국제관악콩쿠르에는 모두 7개 부문(호른, 트럼펫, 테너트롬본, 베이스트롬본, 유포니움, 튜바, 금관 5중주)에 19개국 총 276명이 참가 신청하여 대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금관악기 전 부문으로 치러진다. 

이번 콩쿠르대회에서 각 부분별 1위 입상자는 도립교향악단과 협연으로 실력을 뽐내는 ‘입상자 음악회’가 8월 20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게 된다.

8월 16일 ~ 17일 양일간 문예회관에서 펼쳐지는 마에스트로 콘서트는 세계적인 관악 거장들의 독주회 형식의 콘서트로 관악단과의 협연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던 초청연주자들의 공연을 피아노반주에 의한 독주형태로 마련하여 거장들의 진면목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데 음악애호가는 물론 콩쿠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판단된다.

 

<김명현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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