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이장 김관협)는 24일 리사무소내 마을운동장에서 ‘2010 오조리민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어 모두가 오랜만에 함께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고주영 성산읍장, 한영호 제주특별자치도의원, 현용행 성산농협조합장, 강승효 성산포수협조합장 및 관내 기관·단체장과 오조리 출신 한국여자축구연맹 오규상회장 및 마을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고기봉 시민기자>

대회는 근면, 자조, 협동, 단결 총4팀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장 윷놀이, 투호, 줄다리기 및 각종 경품 추첨 등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만끽하며 즐거운 화합의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올레 2코스를 관광하던 10여명의 올레꾼들도 행사에 참여해 풍성한 마을의 인심을 경험했다.

김관협 오조리장은 "만곡이 익어가고 단풍이 물들면서 자연을 벗하기 좋은 계절에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갈수록 노령화 되가는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더불어 마을 청년과 원로들이 단합함으로서 마을의 새로운 발전을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조리는 인터넷 마을카페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출향 인사들과의 소통은 물론 새로운 마을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리민 체육대회는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