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를 맞아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하는 농기계 수리봉사가 지역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중석)는 9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서 농기계 고장으로 영농활동에 차질을 빚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수리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농업기계 순회수리 봉사서비스는 매년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 및 이용률 향상을 위해 실시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제주도내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농기계 수리 및 정비기반이 취약한 마을을 찾아가 농기계 수리와 정비 교육을 병행하여 실시하는 농기계 순회 수리팀은 이달 중 12회에 걸쳐 마을을 찾아가 농기계 무상 순회수리 현장 서비스를 실시한다.

각 농업기술센터는 3명 1개조의 농업기계 수리팀을 편성해 2만원 이하의 부품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한편, 그 이상의 고가 부품인 경우에도 농업인이 구입하러 왔을 때는 수리 봉사반이 직접 부품을 교환해주게 된다.

수리반 양동철 기사는 "값비싼 농기계가 간단한 고장에도 이동을 못해 이용을 못하고 있을 때 적기에 고쳐줘 농업인들이 다시 손쉽게 활용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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