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은 방문객들로 인해 주차난을 겪던 제주민속오일시장의 만성적 주차장 문제가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다.

강창일 국회의원(민주당, 제주시 갑)이 12일 중소기업청 소관 2011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이 주차장 협소로 인해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지적하며 주차장 확대를 위한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강창일의원은 김동성 중소기업청장에게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방문한 적이 있느냐”고 묻고 현장을 방문해서 실태를 파악해 줄 것도 요청했다.

강의원은 주중에는 4만여명 주말에는 6만여명이 찾고 있어 주차난이 극심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중소기업청이 예산배정을 통해 주차장 확대사업을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동성 중소기업청장은 현장을 직접방문, 실태를 파악하고 예산반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제주도는 현재 심각한 민속오일시장의 주차난을 해소하기위해 지방비 2억6천만원을 배정해 국비가 지원될 경우 총 2백30대의 주차면을 확보하기위한 토지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은 노점상 포함 약 1,500개소의 점포가 있으며, 연평균 약 4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현재 1천1백65대의 주차면을 확보하고 있으나 중국관광객 등의 급증으로 인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박길홍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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