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CC예산확보, 해군기지 건설, 대정부 절충 실패 등 도정의 아킬레스건 전면 공격
■ 도민들의 양 기관에 대한 격한 거부 반응에 막판 절충도 가능
■ 제9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정질의...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도의회에서 개최

갈등으로 치달으면서 양날의 칼처럼 어긋나가기만 하는 도와 도의회가 16일과 17일, 양일간 도민들이 보는 앞에서 정면으로 맞붙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6~17일 양일간 제주도정의 수장인 우근민지사를 출석시킨 가운데 도정질문이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스포츠예산 등을 거론하면서 도의회와 언론을 공동으로 몰아세워 명분과 함께 도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우근민 지사가 이번 도정질문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그리고 어떠한 전략으로 의원들의 날선 질문에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즉, 이번 도정질문은 도민들의 명분을 얻어 다소 여유로운 우근민지사와 이와반대로 수세에 몰려있는 도의회간의 도민들의 이해와 명분을 얻기 위해 숨가쁜 전략과 전술이 난무하는 형국이 이어질 전망이다.    

첫날 우근민 지사를 출석시킨 가운데 민선5기 출범한 우근민도정의 운영과 실태에 대해 도정질문을 나선 의원으로 허진영, 신관홍, 이석문, 박희수, 김태석 의원 등 10명이 나선다.

이보다 앞서 16일과 17일 양일간 우근민지사 도정질문에 대한 의원들 질문내역이 언론에 먼저 공개됐다.

이날 우근민지사 저격수로 나서게 되는 주요 의원들의 질의 내역을 살펴보면,
먼저 허진영의원으로 ▶ 제주도정의 지하수 보전대책 무관심, ▶ 세계 물포럼 의지 미약, ▶ 미래산업의 주축이 될 물산업 분야 의지 박약, ▶ 지방재정 위기극복 방안 현실성 빈약 등 제주도정의 이 같은 방안에 대한 전략적 대책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하게 된다.

그리고 신관홍의원은 ▶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강화방안에 대한 대책, ▶ 개발공사 특별감사가 진정한 감사인지에 대한 도민사회의 반응에 대한 도지사로서의 견해, ▶ 제주도정의 대정부 절충 빈약에 대한 향후 대책, ▶ 문화관광분야 예산 대폭 삭감 등 제주지역 문화예술분야 외압에 대한 지사의 생각 등에 대해 집중 질의를 진행한다.

이어 교육의원인 이석문 의원은 ▶ 학교급식분야에 로컬푸드 확대여부, ▶ 주민참여제도 도입 의지 여부, ▶ 교육자치권을 무시한 도정의 의식 계획여부, ▶ 도지사와 교육감의 동등한 법률안 제출권과 입법발의권 확보 여부 등 논란의 되고 있는 감사위원회의 일선학교 감사 등 제주 교육분야에 대해 집중 질의한다.

마지막으로 김태석의원은 ▶ 롯데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된 불법여부 조사와 인.허가 중단 여부, ▶ 민선5기 들어와서 환경과 기후변화 등 청정환경국 효율성 증대방안, ▶ 환경분야에 대한 도정의 무관심 등 민선 5기 들어와서 환경분야에 대한 도정의 관심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 집중 질의한다.

한편, 17일에는 윤두호, 위성곤, 박주희, 안동우, 오대익의원 등이 16일에 이어 우근민지사에 대한 도정질의를, 그리고 20일에는 문석호, 김영심, 구성지, 김희현의원 등이 양성언 교육감을 상대로 교육 행정질의를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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