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땅콩 명품화 사업’ 및 ‘제주산 우뭇가사리 고부가가치 사업’이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되 제주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우남(민주당, 제주시 乙)의원은 17일, ‘우도땅콩 명품화 사업’과 ‘제주산 우뭇가사리 고부가가치 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의 2012년도 향토산업육성 신규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보성 녹차’나 ‘함평나비산업’과 같이 농어촌지역에 존재하는 향토자원을 발굴해 이를 재배․가공․관광 및 서비스 산업이 함께 연계된 복합산업으로 발전시킴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역 핵심전략산업’ 육성방안이다.

우도의 땅콩산업의 경우 향후 친환경적인 청정재배법 확립 및 특화된 식품개발과 전문적인 마케팅을 통한 명품화에 대한 체계적인 국가지원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질 수 있게 됐다.

또한 전국 생산의 70%를 점하고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나, 원초판매에 의존하는 단순한 산업구조와 외국산의 대량 수입으로 판로난 및 가격하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산 우뭇가사리도 바이오 및 향장제품 등의 생산에 대한 국가지원으로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판로난 해소 및 관련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우남 의원은 "올해 제주지역에서 2개 사업이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1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대외개방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려고 했던 지역주민을 비롯한 산․관․학․연의 하나 된 의지와 철저한 준비 덕분이었다"며 "앞으로 이 사업들이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힘을 보태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길홍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