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는 여름철 풍수해 대책기간이다. 특히 5월25일은 방재의 날이기도 하다.

풍수해대책기간이라 함은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 태풍,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됨에 따라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기간을 정하여 중앙행정기관은 물론 지방행정에 이르기까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고 있으며, 아울러 지역주민들께서는 이 기간 동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대비태세 등을 점검해야 할 시기인 것이다.

최근 급격한 기상이변과 이에 따른 풍수해 등 자연재난, 산업화 ․ 도시화의 진전에 따른 인적재난의 증가 등 각종 대형 재난이 끊임없이 이어져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국가재난관리 총괄기관인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지방 등 모든 기관이 참여 신속한 대응을 하고자 5. 14부터 16일까지 3일간 『2007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태풍, 집중호우, 화재폭발 그리고 최근 자주 발생하는 지진 및 지진해일 등의 각종 재난을 가장하여 현장훈련과 도상훈련을 병행하여 실시하므로 사전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훈련을 시행한바 있다.

따라서 제주시에서도 5월14일 애월읍 곽지리에서 풍수해 재난 훈련인 저지대 침수를 가장한 대응훈련을 제주시재난대책본부 주관으로 약 300여명이 지역주민과 서부소방서 등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를 가장한 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한바 있다.

이러한 훈련 역시 행정기관의 신속한 지시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전 대비에 응하여 줌으로 인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은 훈련이었다.

이제 다가오는 여름철 풍수해 대책기간동안에는 지역주민여러분들께서는 기상상황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특히 각 읍면동리사무소에서 전달하는 엠프방송 등을 적극적으로 청취하여 지시 유도하는 대로 신속하게 협조를 하여 대비를 하므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름철 우리 지방에 많이 내습하는 태풍과 호우시 대비상황에 대하여 행동요령에 대하여 설명을 드리면, 태풍과 호우시에는 강한 바람과 강우가 동반됨에 따라, 우선 가정이나 집주변 배수구를 먼저 점검하고 막힌 곳을 뚫어야 하며, 침수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 두어야 합니다.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의 생필품을 미리 준비하여야 하며,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 비닐하우스 ․ 간판 등을 단단히 고정하여야 합니다.

소형선박들은 육지로 옮기거나 단단히 결박을 하여야 하며 어망․어구 등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있을 때는 저지대 ․ 상습침수지역에 거주하고 계신 주민들은 대피를 준비해야 하며, 공사장 근처는 위험하오니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감전 위험이 있는 전신주, 가로등은 만지지 말아야 하며, 집안팎의 전기는 수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운전중 일때는 감속 운전을 해야 하며, 천둥․번개가 칠 경우에는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를 해야 합니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말아야 하며 물에 잠진 도로로 걸어가거나 차량을 운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피를 할 때에는 수도나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려두며, 라디오, TV, 인터넷을 통해 기상예보 및 호우(태풍)상황을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재난은 예기치 못한 가운데 찾아오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대상으로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점검을 하는 도리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자연재해는 사전 예보를 통하여 인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사전에 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다가오는 여름철 풍수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우리 주변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로 5월25일 방재의 날을 뜻있게 맞이하였으면 하며, 지역주민여러분들께서도 풍수해 사전대비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는 바 이다.


2007. 5. 16


제주시 재난안전관리과장 송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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