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종합경기장서 법요식, 진명 스님 봉축메시지 통해 "제주도민 모두가 보리심(菩提心 ) 잃지 않기를"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도불교연합봉축위원회는 '나라의 발전과 민족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연합봉축대법회를 갖는다.

봉축위원회는 석가탄신일인 24일 오후 6시 제주종합경기장 대광장에서 봉축위원회 집행국장인 유정스님의 사회로 법요식을 열고 오후 7시부터 종합경기장을 출발해 탑동광장까지 제등행렬이 이어진다.

또 관음사에서는 오전 10시 자체 법요식을 연다.

진명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메시지를 통해 "내 맘의 향기를 세상의 꽃들이 먼저 알고 앞 다투어 님께 공양하던 아름다운 그 날이 다시 왔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은 진명스님 봉축메시지 전문

오늘은 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내 맘의 향기를 세상의 꽃들이 먼저 알고 앞 다투어 님께 공양하던 아름다운 그 날이 다시 왔습니다.

이제 우리가 오늘 이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2551년 전 그날처럼 오직 맑은 서원으로 스스로 꽃이 되어 공양하고 오직 청정한 성품으로 스스로 등불이 되어 공양한다면 우리가 서 있는 바로 이 자리에 세상은 저마다의 꽃비가 되어 내리고 서로의 벽을 허물어 찬탄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정성으로 두 손 모은 그 모습 그대로가 바로 부처님을 둘러싼 여러 원력의 보살들과 다름없으니,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불신의 마음에다 꽃이 되어 공양하고 불안의 어리석은 마음에다 등불이 되어 공양한 그 빛나는 인연공덕으로 제주 도민 모든 분들이 보리심(菩提心)을 잃지 말고, 스스로의 맘 안에서 참 행복 누리시길 발원합니다.

2007년 5월 21일


제주특별자치도불교연합봉축위원회
봉축위원장 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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