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희 한라산 연구소장, 기고문 통해 도정시책 도민에게 홍보

자칭, 타칭 발로 뛰는 홍보맨임을 자처, 지난 98년부터 올 5월까지 200여차례 이상 기고문을 작성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태희(56) 한라산연구소장. 강 소장은 약 9년여에 걸쳐 월간 지방행정, 월간산림, 일간신문 , 인터넷신문, 기타 등에 칼럼, 기고문 등 총 200회 이상의 도정시책을 도민들에게 홍보 하고 있다.

따라서 발로뛰는 홍보맨이란 수식어가 그에게는 딱 어울리는 표현.

강 소장이 이처럼 200회 이상의 기고를 하게 된 배경은 "'제주 삼다수'가 전국 판매를 하게 된 시점인 지난 1998년 3월 24일 '먹는샘물 제주 삼다수 홍보 나서자'란 제하의 기고문이 제주일보에 게재되면서 시작한 것이 벌써 이렇게 됐다"며 스스로도 놀라워 했다.

또한 강 소장은 지금까지 작성한 200여회의 기고문 사본을 모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혀, 그 열정을 뒷밤침 해주고 있다.

강 소장은 "산림환경분야에 근무하고 있어 주로 산림환경 분야와 도민들 대다수가 함께 참여해야 할 부분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시책을 홍보, 계도하며 주민 참여를 실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미흡한 내용이지만 읽어주고 격려를 해준 많은 도민들과 동료 공무원에게 감사하다" 며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강 소장은 "기고, 칼럼을 통해 홍보하는 자체는 업무추진에 많은 도움이 되며, 도민 들과 가까이 하는 신뢰행정의 하나라 여겨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는 것이 우리들이 안고 있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홍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강 소장은 또한 "최근 많은 공무원들이 기고를 하고 있다"며 "내용을 읽어보면 폭넓은 생각과 의미 그 속에는 작은 아이디어가 숨어 있다"고 많은 공무원들이 동참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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