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가장 닮고 싶은 롤 모델로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를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 알바천국이 최근 전국 대학생 17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6.6%가 안철수 교수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가 각각 23.9%와 17.6%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어 한비야 전 월드비전 국제구호팀장(16.4%), 이건희 삼성 회장(10.3%), 소설가 이외수(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학생의 경우 안철수 교수가 31.9%로 1위를 차지한 반면 여학생의 경우 반기문 총장과 한비야 전 팀장이 25.1%로 공동 1위로 집계됐다.

해외 명사로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26.4%로 가장 닮고 싶은 롤모델에 선정됐다. 다음으로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25.4%로 2위를 차지했고 애플사 CEO인 스티브 잡스가 22.2%로 뒤를 이었다.

이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9%),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6.2%),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4.9%),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4.4%), 잭 웰치 전 GE회장(1.6%)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평소에 본 받는 인물로는 부모님을 꼽은 학생이 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유명인사(9.5%), 교사·교수(9.4%), 학교 선후배(6.5%), 역사적 위인(4.1%) 등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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