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도 다운 제주도 만들 터"
"특별자치도 다운 제주도 만들 터"
  • 곽현근 기자
  • 승인 2007.05.3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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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예비주자 31일 제주찾아, 당원교육서 주장
"이름뿐인 제주특별자치도 정말 특별자치도 다운 도 만들겠습니다"

본격적인 경선체제에 돌입하고 민생챙기기에 나선 한나라당 대선예비주자인 이명박 전 시장은 31일 제주를 찾아 이같이 주장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명박 전 시장이 갈옷을 입은채 강연장에 들어오고 있다.

또한 연일 악화일로를 걷는 해군기지에 관해서는 "도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명박 전 시장은 31일 오후 2시 제주시 농업인 회관서 양대성도의회 의장과 강상주 도당 위원장을 비롯 도의원과 도당 관계자, 당원과 도민등이 참여한 가운데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전 시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이자리에 섰다"며 운을 뗀 뒤 "제주도민의 걱정이 많은줄로 안다며,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름만 달라졌지 달라진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만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의 모두가 기대가 어긋난다"며 "특히 현 정권에서 기대를 가장 많이한 농민과 서민의 실망이 가장 크다"고 참여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 전 시장은 "이처럼 잘해보려고 했으나 안되는 것은 일을 몰라서 그런 것"이라며 "정책은 다른 사람이 만들 수 도 있다. 그러나 다른사람이 만든 정책을 가지고 말만 하는 정책은 아무것도 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전 시장은 이어 FTA 협상과 관련, 입장을 밝히며 "FTA 협상으로 직격탄을 맞아 제주도민들의 상심이 크다"며 "협정을 맺는 건 쉬워도 대책을 강구하기는 더욱 어렵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금부터 시작이고, 지금이 중요하다"며 "종자개량을 통해 품질과 신선함으로 외국에서 밀려 들어오는 물량과 승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전 시장은 따라서 "농민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가에서 집중적으로 개량연구에 투자해야 한다"며 "이제는 반대 노력이 아닌 살아남기 위한 힘을 모아야 할때다"고 주장했다.
강연중인 이명박 전 시장

이 전 시장은 해군기지에 관해서는 "해군기지 문제는 도내 여론상 언급하지 말라는 여론이 있었으나 대선 주자로서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피해 갈 수 없다"고 말해 한바탕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해군기지는 도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짧게 말했다.

이 전 시장은 경제문제와 관련 "경제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던 전 대통령도 실제 경제를 살리지 못했다"며 "역대 정권을 보면 최소한의 경제 성장율은 7.5%였으나, 지난 10년간 두 정권은 4%성장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의 격차도 그때가 오히려 적었던 것에 비해 지난 10년간 두 정권은 분배가 가장 적었고 격차가 가장 많이 벌어졌다"며 "말만하고 실제 경험이 없는 사람이 정권을 잡으면 안되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시장은 또 "과거 지도자들은 자기 임기내에도 제대로 하지 못했으면서 왜 이제와서 말들이 많은지 불만이다"며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전 시장은 "우리나라 지도자들은 세계로 나가야 하는데 당파싸움만 벌이고 있다"며 "이웃 잘사는 나라와 경쟁해야 되는데 기자실을 없애라는 등 사소한 문제만 열을 올리고 있어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시장이 당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어 "굉장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건국이래 전국 각지에서 지지를 받는 일은 없었으며, 원인으로 일할 사람을 뽑아보자는 염원이라고 생각 한다"고 대선 승리를 확신했다.

이 전 시장은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 환경파괴라는 주장에 대해 "한반도 대운하는 환경을 절대 파괴하지 않는다"며 "민주사회에서 국민의 뜻을 어기고 환경을 파괴하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지구상에 아무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청계천 복원 사업 경험으로 볼때 언젠가는 지지자로 돌아 설 것으로 희망을 갖는다"며 "정치가 현실이기 때문에 공격 받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시장은 강연을 마치며 "말 잘하는 대통령 보다 일 열심히 하는 대통령 되겠다"며 "다른건 몰라도 경제하나만은 확실히 살려 놓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시장의 강연에 앞서 강상주 한나라당 도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이 지난 10여년간 대한민국에 사는게 맞는 지 정체성을 잃을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아마추어에 국정운영을 맡겨 시도때도 없는 실험화로 나라 경제가 엉망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현직 대통령은 민심의 흐름을 따라 조정해야 하는데도 민심을 거슬러 한나라당은 대선 후보가 안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기필코 정권교체를 통해 살맛나는 대한민국 건설과 일자리 창출등 경제 걱정 없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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