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식품위생 점검

서귀포시는 어린이들이 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식품위생 전담관리원 20명을 달마다 2회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그린푸드존)에 투입, 식품조리 및 판매업소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대상은 서귀포시 관내 70개 학교 주변 200m 내 식품안전 보호구역의 분식점, 슈퍼마켓, 편의점 및 문구점(식품을 판매하는 업소에 한함) 등 242개소이다.

#그림1중앙# 주요 점검 사항은 △피자, 제빵, 햄버거 등에 대한 영양성분 표시사항 △유통기한 경과원료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진열.판매행위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어린이 정서저해식품 판매여부 △조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우수판매업소에서의 고열량.저영양 식품판매행위 등이다.

서귀포시는 점검 결과 위반업소에 대해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시정하고, 중요 위반사항은 식품위생법에 의해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서귀포시는 학교주변 식품취급업소의 낡은 시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시설자금 저리융자를 알선해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또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 내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판매하지 않는 업소를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로 지정해 식품 판매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전담 관리원으로 활동하는 박찬임씨는 “업소를 점검할 때마다 개선된 점을 발견할 때 어린이 건강을 위해 자신이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양행수 서귀포시 사회복지과장은 "아이들의 학교주변 불량 먹거리가 조만간 뿌리 뽑힐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기봉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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