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1일 제주 찾아 농업인회관서 특강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를 활기가 넘치는 제주도로 만들고 싶다"

한나라당 대선 예비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1일 오후4시 30분 농업인회관에서 특강을 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제주특별자치도가 별로 지원도 없고 가시적인 성과도 없다"며 "따라서 도민들이 실망을 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확실한 지원책을 주문했다.

이어 "특별자치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규제등을 과감히 풀고 권한 이양을 통해 도약할 수있도록 밀어줘야 한다"며 "일련의 정책을 통해 제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해법을 제시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제주의 정신인 삼무(三無)의 예를 들며 "제주는 거지와 도둑, 대문이 없는 삼무(三無)의 도시다"며 "이제는 그 삼무가 규제와 세금, 노사분규 없는 새로운 삼무가 씌어져야 한다"며 정책비젼을 제시했다.

이어 "전세계 어디를 가보아도 제주처럼 아름다운 관광지는 찾아 보지 못했다"며 "제주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또 동북아의 관광허브로 만들고 특별자치도 답게 성장해간다면 제주는 또 한번 도약을 통해 세계의 관광지로 부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위해 "중앙정부가 마인드를 갖고 뒷밤침해야 제주가 발전, 성장 할 수 있다"며 중앙정부의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흐트러진 나라를 재건해서 도약을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쉽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그 리더쉽은 물리적인 힘과 금권도 아닌 국민의 신뢰다며,국민이 믿어줄때 국가 지도자는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나 자신은 위기마다 기회로 삼아 위기를 극복했으며 위기에 강한 여자가 됐다"며 "그러한 각오로 사심없이 일한다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해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는 대한민국 또, 청년이 희망을 잃지않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린 이날 특강은 양대성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당 주요당직자와 현명관 중앙당경제특위위원장 등 중앙당 당직자 등이 대거 참여했으며, 당원과 도민등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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