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모식당에서 명품 시계를 훔친 뒤 이를 포장마차에서 술값으로 계산하려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한모씨(39)는 1일 오전 0시10분경 주모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들어가 물을 얻어 마시러 왔다고 말한 뒤, 가게 안에 놓아 둔 시가 100만원 상당의 루이XX 시계 1개를 절취한 혐의다.

피해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물을 얻어 마시러 왔던 피의자가 의심스럽다는 내용을 듣고 주변 탐문 수색 중 인근 포장마차에서 술값 대신 시계를 맡기려 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경찰은 포장마차 주인으로부터 피의자의 신원을 확인한 뒤 한씨의 소재를 파악해 검거했다.


<김명현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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