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보조금 5026억(자부담 포함) 규모, 도와 시 홈페이지 통해 열람 가능

제주도가 민간보조금의 투명한 집행관리 실태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0년도 민간보조사업에 대한 집행결과를 오늘 1일부터 제주도와 행정시 홈페이지를 통해 전면적으로 도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민공개는 제주자치도가 2010년도부터 도입한 민간보조금전산관리시스템에 D/B 구축된 사업별 집행 항목에 의거하여 공개하는 것으로, 올해 2011년 7월 5일을 기준으로 완료된 1만6978개의 사업이 공개목록에 해당된다.

지난 해 민간보조사업으로 지출된 총 사업비는 5026억원 규모(자부담 1128억원포함)이며, 홈페이지에서 부서별 자료실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세부 집행내역은 소관 부서별로 자료 요청해야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금번 도민공개는 전국 지자체 중 제주특별자치도가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써 보조금 제도개혁의 획기적인 일로 평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제주도가 이러한 정책을 시행하게 된 데는 우근민 도지사가 보조금집행의 건전성 확보와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도민공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서 제주도는 이를 통하여 도민공감대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향후 보조금 도민공개를 정례화하여 매년 시행할 방침이며, 차후 보조금공개에 대한 자체 평가회를 개최하여 문제점 및 개선방안등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명현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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