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상여건의 변동으로 벌과 뱀들이 주택가에 자주 출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본부는 벌집제거나 뱀을 처리해 달라는 119신고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처리한 뱀 및 벌에 대한 안전조치 처리건수가 모두 235건으로 이는 하루 평균 5건이나 되는 횟수라고 전했다.

뱀은 155건, 벌은 80건에 이르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특히 벌의 경우 6월에 6건에 불과했으나 7월에만 74건에 달해 여름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먼저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벌집에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벌집 위치를 확인하고 밝은 옷과 향수나 스프레이 등의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공격성을 보이는 벌은 대부분 말벌들로 자기 집을 지키려는 본능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소방본부는 최근 신고접수 된 장소들이 주택가와 상가, 공원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어 장대로 건들거나 불을 붙여 제거하려다 더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무리하게 대응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 주길 당부했다.


<김명현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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