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10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맞장토론을 다시 제안했다.

홍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무상급식, 한·미 FTA(자유무역협상), 등록금 문제 등의 3가지 토론할 것을 손 대표에게 다시 제안한다"며 "이를 제대로 알리는 토론의 장을 만드는 것은 정당의 기본적 의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일 손 대표에게 무상급식과 한·미 FTA, 원한다면 등록금 문제에 대해 여야 대표가 국민 앞에서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며 "하지만 민주당은 지금까지도 공개 토론의 장에 나오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4일이 서울 무상급식 투표일"이라며 "민주당이 투표불참운동 벌이고 있는데 한나라당 중앙당을 비롯한 서울시당은 총력전을 기울여 (시민들이)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주민투표는 보수냐, 진보냐, 좌파냐, 우파냐의 이념적 관점에서 볼 것이 아니라 국가예산과 서울시 예산을 어느 부분에 집중해야 할 것이냐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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