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미 FTA 협상 타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감귤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고품질 감귤생산을 위한 기술지침서"가 발간되어 농가들에게 고품질 감귤생산의 기초를 다지게 된다.

지난 4월 2일 한 · 미 FTA 협상이 타결되고 농산물 시장 개방이 빠른 속도로 확대됨에 따라 제주 감귤은 국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작물로서 꾸준히 육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문환)에서는 고품질 감귤생산만이 국제 시장 경쟁에서 당당하게 살아 남을수 있다는 원칙 아래 개방화에 대응한 고품질 감귤생산 전략을 마련하고자 고품질 감귤생산 기술지침서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기술지침서는 3개월여의 준비기간 동안 관계전문가와 심도 깊은 논의를 거치고 원고를 준비하여 어떤 재배농가라도 쉽게 고품질 감귤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세계 감귤의 흐름을 알고 우리 감귤의 세계 시장속에서 경쟁력을 마련하고자 세계 주요감귤 생산국 현황을 수록하였으며

특히, 농업기술원에서 자체 육성하여 2006년 품종등록을 마친 "상도조생"과 감귤시험장에서육성한 2품종 등을 비롯하여 유망품종 13종의 주요 특성을 수록하여 품종 갱신 시 농업인의 쉽게 품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술적으로 개방화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고품질 감귤을 생산할 수 있는 탑프루트 생산 기술과 감귤원 토양피복 재배기술을 정립 수록하여 당도를 올려 품질을 향상시키는 모델을 제시했다.
(탑프루트감귤 : 당도 12브릭스, 산도 1% 정도의 고품질감귤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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