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4개 시군 예산규모 대비 11.6% 증가

제주특별자치도의 내년 예산이 2조3131억원으로 책정됐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일반회계 1조8532억원과 특별회계 4599억원 등 올해 제주도와 종전 4개 시·군의 예산을 합산한 규모 보다 2396억원(11.6%) 증가한 2007년도 예산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 7월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통합된 4개 시·군과 국가기관으로 흡수된 8개 지방특별행정기관 예산이 포함된 금액이다.

세출예산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역개발 및 지역경제 분야가 전체의 22.3%인 5141억원이 책정되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1차산업 3959억원(17.1%) ▲ 관광·교통·자치경찰 3952억원(17.1%) ▲사회복지 3939억원(17.0%) ▲환경 3316억원(14.3%) ▲일반행정기타 2824억원(12.2%)의 순으로 편성됐다.

제주도는 특별자치도의 틀을 구축하는데에 예산편성의 초점을 두고, 국제자유도시를 성공적으로 추진.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에 투자를 집중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무원 관련경비 등 통일적 기준이 필요한 경비외에는 분야별 한도액을 설정, 자체 실정에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행정시장에게 재원배분의 재량권을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제주도가 예상한 지방세 수입은 올해보다 81억원(2.0%) 늘어난 4180억원으로, 10월말 주민등록상 제주도 인구(55만9001명)를 기준으로 할 때 내년 제주도민 1인당 지방세 부담은 74만7700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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