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상급식 기자회견 계획 취소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21일 실시할 계획이었던 무상급식 관련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홍 대표는 당초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기자회견을 갖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힐 예정이었다.

홍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한나라당 중앙당 차원의 지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의 결과에 시장직을 걸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20일 오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투표 결과에 시장직을 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