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민투표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3일 투표 찬성-거부 진영은 막판 총력 홍보전에 나섰다. 투표운동 법적시한은 이날 자정까지다.

나쁜투표거부시민운동본부(투표거부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시내 전 지하철역 출구 1515곳에서 동시다발 1인시위를 벌이며 출근길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애썼다.

11시에는 서울광장에서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쁜투표거부 대시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시장의 참 나쁜 관제투표를 반드시 거부하고 불참하고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오전 11시30분부터는 각 지역본부별로 중랑구, 성동구, 구로구, 양천구, 동작구, 강북구 등 시내 전통시장과 백화점 앞에서 홍보캠페인을 벌였다.

투표거부운동본부는 이날 "나쁜투표에 동조하는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불법적 투표운동이 횡행하고 있다"며 시선관위에 단속을 촉구했다.

오후 7시에는 신림역 앞에서 중앙본부 차원의 집중유세를 진행한후 오후 9시 홍대입구역에서 마지막 유세전을 벌인다.

민주당 강서갑 지구당도 오후 7시 화곡역에서 촛불문화제를 열 예정이며 언론단체들도 투표 거부 선언을 통해 거부측에 힘을 실어줄 방침이다.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투표참가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청계광장에서 '단계적 무상급식 주민투표 성공을 위한 범시민단체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포퓰리즘을 막기위한 주민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바른교육교수연합과 나라사랑학부모회는 오전 10시부터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오후 5시30분 광화문 사거리 앞에서 투표용지를 모양을 한 회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횡단보도를 함께 건너는 퍼포먼스를 하며 주민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투표참가운동본부는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 대학생과 시민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민투표 성공을 기원하는 대학생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6시 노량수산시장 중도매인 직영매장을 찾는 것을 시작으로 동명아동복지센터, 광장시장 등을 민생현장을 잇따라 찾아 투표참여 분위기를 북돋았다.

오 시장은 오후 7시 중곡종합사회복지관에서 민생현장 간담회를 열고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임하는 마지막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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