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효화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 시기 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김한길 전 의원은 25일 "(서울시장 출마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18대 국회에서는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선에) 출마하지 않았지만 근래 내년 총·대선 승리에 기여하기 위해 내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할 때가 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서울시장 선거가 있다면 반드시 이겨야하는 선거기 때문에 (야권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선수가 출마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분명한 원칙"이라면서 "나도 그 저울 위에 올라가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민투표 최종 투표율이 25.7%를 기록해 개표하지 못한 데 대해 "25.7%가 모두 오 시장을 지지하는 표라고 보는 것은 상당한 오류가 있다"며 "보편적 복지에 대한 지지율을 확인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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