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리안 'kimgaeng****'는 '5세훈(시장)에게 보내는 축시'라는 제목으로 김소월님의 '진달래꽃'을 패러디했다.
그는 "33% 미달해 가실 때에는 등 밀어 퍼뜩 보내드리오리다"라고 운을 떼며 오 시장이 이번 투표 결과에 시장직을 걸고 대선불출마 선언까지 한 것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또 "강남에 우면산 진흙탕물 아름퍼서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뻘을 질퍽질퍽 즈려밟고 가시옵소서"라고 패러디 시를 이어갔다.
이번 여름 기나긴 장마와 집중 호우로 우면산 산사태 등 물난리가 났지만 정작 서울시 예산은 예년보다 줄었다는 비판과 일맥상통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이들 밥 먹이기 싫어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라고 시를 마무리지어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 참패를 거듭 상기시켰다.
다음은 패러디 시 전문이다.
"33% 미달해 가실 때에는 등 밀어 퍼뜩 보내드리오리다. 강남에 우면산 진흙탕물 아름퍼서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뻘을 질퍽질퍽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아이들 밥 먹이기 싫어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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