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 찾은 관광객과 도민, 맨손 고기잡이 즐거운 한때

지난 2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일간의 축제일정에 돌입한 2007이호테우축제가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축제 둘째날인 28일 이호해수욕장 방사제 서쪽에 총길이 약 300m 정도의 원담에 6백여명의 관광객이 원담고기잡이 체험행사에 몰리면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원담은 해안 일정한 구역에 돌담을 쌓아두고 밀물따라 몰려든 고기떼들을 썰물이 나면 그 안에 가둬놓아 쉽게 잡을 수 있도록 장치해 둔 것으로 제주도의 전통적인 유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호축제위원회는 이날 원담고기잡이 체험 행사장내에 민어와 돔, 방어, 서대, 전선어 등을 풀어놓아 관람객들이 원담고기잡이 체험을 통해 제주 전통 유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원담고기잡이 체험 행사에는 약 600여명의 관광객과 도민들이 직접 물속에 들어가 맨손으로 고기를 잡는 체험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또 밤 8시 부터 펼쳐진 개막식 행사에는 축하 불꽃놀이와 해녀수중 퍼레이드 및 어선퍼레이드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제주전통 떼배인 테우와 그물을 이용, 멸치를 잡는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 제주전통어 문화체험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김수성 축제위원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다양한 전통어로 문화를 직접 체험을 통해 축제장을 찾은 모든 분들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2007이호테우축제는 29일까지 열리며, 마직막 날인 내일은 원담고기잡이 체험장에서 소라와 보말, 전복 등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는 바릇잡이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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