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 겸 예술총감독 공개모집에 1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5일 전남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최근 차기 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 공모에 나선 결과, 내로라하는 유명 국악인 등 모두 14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지원자 중에는 주요 예능보유자를 비롯해 유명 국악연출가, 지명도 높은 국악인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직으로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전남문예재단은 서류 전형과 면접 절차 등을 거쳐 이달 안으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차기 상임지휘자 공모를 계기로 조직이 한층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립국악단은 전임 상임지휘자 김모(47)씨가 단원 인격모독 등으로 물의를 일으켜 해촉된 뒤 석달 가까이 지휘자 공석 상태였다.

1986년 창설된 도립국악단은 상임지휘자 겸 예술총감독의 지휘아래 사무국과 창악부, 무용부, 기악부, 사물놀이팀을 두고 있으며, 전체 단원 80여 명 가운데 상임단원은 65명에 이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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