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요금 현실화를 위한 타당성 용역에 착수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시.군 통합과정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제주도내 수도요금이 요금현실화를 명분으로 공급가격인상을 통해 재조정된다.

제주도수자원본부가 17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군 통합이전 수도요금은 톤당 평균 692원으로 생산원가(톤당 855원)와 비교할 때 81%의 현실화율을 보였다.

그런데 시.군통합이 이뤄지면서 특별자치도특별법상 '불이익 배제원칙'에 따라 가격이 가장 낮은 제주시 가격으로 통합.단일화되면서 톤당 공급가격이 590원으로 떨어져 현실화율 또한 69%로 낮아졌다.

제주도수자원본부는 이로 인해 연간 53억1300만원의 수익이 감소, 상수도 공기업 회계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고 분석했다.

제주도수자원본부는 이에따라 도민가계에 미치는 영향등을 고려 단계적으로 요금을 현실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수자원본부는 올해 사용실적에 따른 수익결산을 토대로 내년 수도요금 현실화를 위한 타당성 용역에 착수, 내년말 관련조례 개정을 마친 뒤 2008년부터 인상키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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