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우리 고유의 으뜸 명절인 한가위가 다가오고, 감귤 수확시기가 멀지 않았다.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이제 수확을 바라보는 농민처럼 우리 시정도 시민에게 행복을 안겨드리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미 결실을 거둔 사업도 많다.

우선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였다. 그동안 서귀포여자중학생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노선에 버스를 증차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다소나마 해소하였다. 특히 야간자율학습 등으로 밤늦게 귀가하는 고3 학생들을 위하여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심야 공영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달라졌다. 우선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물이 흐르는 거리 구조는 흡사 유럽의 어느 시장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 거리를 걷다 보면 다양한 물건과 먹거리가 있는 장터로 절로 발걸음이 옮겨지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중문․대정․성산포 지역 등의 전통시장도 소비자 중심의 시장, 소비자가 찾고 싶어 하는 시장으로 바뀔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성산~장흥 간 여객선 취항도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1일 2,000여 명의 관광객이 들어오고 그 관광객 한 사람당 평균 35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 이어진다면 성산 지역만이 아니라 우리 제주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임은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명품 제주올레 세계화를 위하여 흙길 복원, 가파도 전신주 지중화 사업을 펼쳐 나갔다.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 100억 원 모금이 한창 진행 중이다. 올해 목표인 20억원 가까이 모금되었다. 이는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서귀포 지역 살리기에 힘을 보탠 결과이다. 2013년까지 모금이 끝나면 서귀포시 교육 발전을 위한 종자돈이 되어 우리의 자녀와 후손들에게 명품 교육도시인 서귀포시를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지역의 힘은 지식이다”는 기본 개념으로 시민 독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 시는 상징적으로 책 읽는 서귀포시를 선포하고 찾아가는 독서 릴레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공공도시관에 도서 4만 권 확충, 독서 프로그램 운영 등 도서관을 찾는 이라면 언제든지 누구나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그 외에도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올해 12월을 목표로 서귀포항과 여수와의 뱃길 연결, 전지훈련 및 스포츠 대회 유치 사업을 해 왔다. 또한 이중섭 거리의 명품거리 조성, 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 작가의 산책길 운영 등 문화예술도시 육성에 노력했다.

특히 희망적인 것은 서귀포시 지역 인구가 증가세이다. 매년 감소하던 인구가 작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올해도 증가 추이는 계속되고 있다.

우리 서귀포시정은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에게 더욱 다가서는 행정, 시민의 의견을 가장 소중한 보배로 만들어 가는 행정을 펼쳐나가기 위하여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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