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창사43주년 여론조사 "갈등해결위한 정부 노력, 잘못하고 있다” 67%

제주MBC가 창사 43주년을 맞아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결과 해군기지 관련 경찰공권력투입에 대해 제주도민의 62%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MBC보도에 따르면 “국책사업임으로 공권력을 투입해서라도 추진해야 한다” 33,3%, “국책사업이라도 공권력을 투입해서는 안된다”가 62,2%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40대에서 반대가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고, 50대 이상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오차범위내에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갈등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25.8%, “잘못하고 있다”가 67% 나타나 부정적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게 조사됐다고 제주MBC는 말했다.

거주지역별로는 구제주시 지역과 남제주군 지역의 부정적 평가가 구서귀포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해군기지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주민투표’ 33.5%, ‘도민 여론조사’ 30.3%, ‘정부의 원래 계획대로 추진’ 31.6%로 나타난 것으로 보도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 9월 6일과 7일 이틀동안 19세 이상 도민 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이다.

<고병택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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