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개국 6억 복음주의자들을 대표하는 세계복음동맹(WEA) 2014년 총회 한국 개최일정이 확정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길자연 대표회장은 이광선 직전 대표회장, 홍재철 공동회장 등으로 대표단을 구성,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WEA세계본부를 방문해 제프 터니클리프 대표를 비롯한 WEA 지도부를 면담하고 2014년 WEA총회 일정 전반에 합의했다.

2014년 WEA총회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이 기간 세계평화와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뜻으로 200여개국 교회 대표들의 북한 방문도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한기총은 WEA총회 한국유치 감사예배와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11월 중 서울에서 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열기로 했다.

6년마다 개최되는 WEA총회는 매회 각 국가의 세계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해 세계 교회의 현안과 과제를 논의하고 세계 복음주의 교회들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2014년 총회는 그동안 활동을 드러내기 힘들었던 국가의 교회들을 포함, 200여개국 교회지도자 1만~1만5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기총은 2009년 6월 WEA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한편, 한기총 대표단은 WEA 방문 뒤 9·11테러 10주기 관련 WEA 기자회견에도 참석해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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