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파고라, 친수데크, 쉼터 등도 함께 조성할 예정

제주도가 신산공원 내 유수지(저류시설)를 설치하기 위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오는 21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산지천 하류의 수리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홍수조절지로 사업비 약 40억원을 투자해 신산공원 내 부지면적 8,390㎡에 저류용량 17,300㎥ 규모의 저류시설을 2012년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저류시설은 상류에 설치한 시설(3개소)과 달리 도심에 설치하는 점을 고려해 산책로, 파고라, 친수데크, 쉼터 등을 조성, 지역주민들의 열린공간(Open Space)으로 조성할 계획이고, 공원 내 녹지체계 및 수체계와 연계해 생태적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생물서식공간(Biotop)을 조성, 지속가능한 공원녹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저류시설이 조성되면 동문시장 복개지역의 홍수 저감을 통한 재해예방은 물론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혜진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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