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은 오는 5일,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대정읍 안성리 소재 추사유배지 일원에서 제10회 추사문화예술제를 연다.
10년째를 맞는 추사문화예술제는 대정고을역사문화예술보존회(회장 이충부)가 주최,주관 하며 추사선생이 제주유배생활 중 불운의 운명 속에서도 절망의 심연을 극복하고 독창적인 추사체를 완결, 불후의 명작인 세한도를 창작한 예술성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이 날 대정읍연합풍물패의 걸궁 길트기를 시작으로 유배행렬재현, 소리패 민요, 난타공연, 각설이 공연 등 주민들의 참여와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의 부대행사로는 서각전시, 추사선생 자료전시, 민속자료 사진전시와 같은 각종 전시회와 더불어 추사유배길체험, 옹기 도예 체험 등의 각종 체험행사 들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준비한 대정고을역사문화예술보존회 이충부 회장은 ‘추사문화예술제를 통해 추사 예술혼을 기릴 뿐만 아니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배우고 잊혀져 가는 우리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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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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