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오 2시 기자회견 '잃어버린 10년 찾기위해 좌파정권 교체돼야 현 한나라당 후보 정권교체 어려워 결단' 발표

대선출마를 위해 장고를 거듭하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7일 하오2시 단독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날 이 전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그동안 몸담았던 한나라당을 탈당,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이 전총재는 '이번 만큼은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심정으로 그 동안 지켜 봐 왔으나 현 한나라당 후보로는 정권교체가 어려울 것이라 보고 이같은 결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 전총재는 '사랑하는 한나라당 당원동지들의 품을 떠난다'고 목이 메여 말을 잊지 못하는 표정으로 심정을 토로하고 '잃어버린 지난 10년'을 찾기위해 '혈혈단신 험난한 가시밭길을 가려한다'고 밝혔다.


'모든 것을 다 버렸다'고 강조한 이 전총재는 '이제 나에게는 당도 동지도 없이 홀로 오직 이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이 길을 가야 만 하는 결심'을 이해해 달라고 심경을 토로 했다.


이 전총재는 '잃어버린 10년을 찾기 위해 좌파정권은 교체돼야 한다'고 밝히고 이를위해 대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전총재는 '5년전 대선 패배후 저는 국민들에게 엎드려 용서를 빌고 정치에서 물러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면서 '그런 제가 오늘 은 스스로 국민여러분께 다짐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말씀드리려 한다'고 소회를 말했다.


'지금 이 순간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처절하고 비참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번에 정권교체가 이루어 지지 못 할 경우 대한민국은 동북아의 변두리 국가로 전락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통재는 지금 우리나라는 '원칙과 변칙이 통하는 법치주의와 원칙이 사라진 나라가 됐다'고 밝히고 '이 같은 무질서와 경제회생등을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제도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는데 제대로 될리가 없다'고 말한 이 전총재는 '인기에만 영합하려는 자세로는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을 수 없다'고 나라의 근간의 중요성을 말했다.


또한 국가정체성에 대한 뚜렷한 신념과 철학을 강조한 이 전총재는 '이것 없이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할 수 없다'고 출마 결심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핵실험으로 실패로 판명난 햇볕정책을 고수하겠다는 후보의 대북관도 애매모호 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렇게 모호한 태도로는 북행재앙을 막을 수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 정착도 기대할 수 없다 " 면서 "이것이 바로 제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근본 이유 "라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하면서 "저로 인해 분노하고 상처받는 당원 동지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동지 여러분의 돌팔매를 달게 받겠다"면서 "하지만 제가 떠나는 것은 풍전등화와 같이 위기에 놓인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이 길 밖에 없다고 확신하기 때문"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 어떤 경우에라도 정권교체라는 온 국민의 간절한 소망을 제가 좌절시키는 일만은 결코 없을 것임을 굳게 약속한다"면서 "만약 제가 선택한 길이 올바르지 않다는 국민적 판단이 분명해지면 저는 언제라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 살신성인의 결단을 내릴 것 "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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