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대-제주대 통합찬반투표 파행, 교수회 오후 4시 교수회의, 동문회 오후 6시 동문등 300명 참가 촛불집회

제주대와의 통합을 위한 제주교대 통합찬반투표가 학교와 학생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투표 이틀째인 7일 현재까지 파행을 겪고 있다.



제주교대 교수회는 7일 오후 4시 4층 회의실서 교수회의를 열고 '학생들의 수업복귀 대안과 통합찬반투표 진행 등의 안건을 상정하고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현재 학교측은 통합찬반투표와 관련 "더 이상 학생들과의 대화는 없다"면서 7일 밤 8시 투표공고시간 전까지 학생들이 물러나면 송재홍 투개표관리위원장의 투표개시 선언과 함께 찬반투표를 진행할 뜻을 분명히 내비쳤다.


 


교대 교수회측은 지난 6일 일부 동문들과 교수회 관계자들 감정대립과 관련 "6일 일부 동문들의 행위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면서 "이는 무례한 행동이라는 것이 교수 다수의 의견"이라고 지적했다.


 


김정기 총장도 이와관련 "동문들이 학교측에서 제시한 대안에 대해서도 이렇다할 내용이 없는 상태"라면서 "뚜렷한 대안도 없이 일방적으로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김 총장은 투표여부와 관련 "학교측에서는 더 이상 내 줄 것이 없다"면서 "모든 가능성은 열어 두고 있는 상태지만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교대 총동문회측은 오후 6시께 동문 등 300여명이 참석, 촛불 집회를 열고 통합과정의 절차적 위배와 통합투표 구성원의 동문회 배제등을 강력하게 항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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