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공무원연금공단 본사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로 이전하기로 결정된 것에 이어 신사옥 기공식이 20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되는 공무원연금공단의 신사옥은 서귀포시 서호동 일원 1만9560㎡의 부지면적에 건축면적 1만4674㎡ 규모(지하 1층, 지상 6층)로 지어지게 되며, 총 459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기공식 행사에는 김남석 행정안전부 제1차관과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공단 본사의 제주이전은 지난 2006년 6월24일에 이전이 결정된 이후 2009년 6월8일에 국토해양부로부터 최종 승인 결정되어 절차를 밟아 진행하게 되어 오는 2013년 11월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시작된다.

이번 공무원연금공단의 본사이전은 제주혁신도시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115만1000㎡의 면적에 총 8개 기관이 이전하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 혁신도시의 건설추진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주로 서귀포시 서호동과 법환동 일원에 정부기관(준정부기관 포함)의 본사들이 이전될 계획이며, 총 2939억원이 투입된다.

이미 국토해양인재개발원(2010년 5월 27일)과 국립기상연구소(2011년 12월 1일)는 착공에 들어갔으며, 공무원연금공단이 오늘(20일) 기공식을 갖게 되는 것.

그리고 현재 신축기관인 국세청 산하 국세공무원교육원과 국세청고객만족센터,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의 3개 기관이 지난 14일 부지매입 계약이 완료됐다.

이러한 제주 혁신도시는 인구 5100명의 환경생태도시, 관광도시, 연수/휴양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며, 현재 부지조성률은 88.3%(전국평균 78.1%)로 기반시설 조성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에 정부는 제주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들의 주거환경 마련을 위해 이전시기에 맞춰 1840세대(단독주택 156세대, 공동주택 1684세대)의 주택단지를 조성하여 공급하고, 유치원 1개소와 고등학교 1개소도 함께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무원연금공단은 1982년에 설립되어 지난 30여 년 동안 공적연금의 선도기관으로서 연금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기금증식 및 후생복지 사업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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