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송환이 임박한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는 13일 “한국에 가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측과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고 말했다고 김씨 가족이 전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이 수감 중인 로스앤젤레스 소재 미 연방구치소에서 가족과 면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가족은 “김씨가 모든 것을 밝히러 한국에 가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씨는 향후 진행될 검찰 조사에서 이 후보와 BBK 주가조작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일각에선 호송팀이 로스앤젤레스가 아닌 다른 공항을 경유해 김씨를 송환하거나 인천공항이 아닌 국내 다른 공항을 이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서울포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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