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문제 해결에 8조9천억원 투자" 약속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가 집권을 할 경우 고위직의 50%를 여성에게 할당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또 영.유아 보육문제 해결을 위해 8조9천입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정 후보는 ‘여성이 행복한 가족행복시대’라는 주제로 “여성이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연설을 했다.

특히 “현실적으로 고위직 여성은 전체의 2.4%밖에 안되고 여성 국회의원도 전체 의원의 14%정도다. 다음 정부에서는 이를 50%까지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운영의 핵심은 사람에 대한 투자와 경제 영토 넓히기”라며 “지금 우리나라가 생산성을 높이려면 사람에 투자하는 수 밖에 없다. 0세부터 5세 영.유아의 육아 문제가 엄마 몫이었다면 이를 정부 책임으로 옮겨나가겠다. 이를 위해서는 약 8조9천억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정동영 정부는 여성과 가족의 책임인 임신과 출산을 국가가 책임지는 최초의 정부가 될 것”이라며 “설계도는 잘 되어있는데 12월에 이겨야 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정 후보는 ▲여성 채용 목표제의 전체 공기업 확대 ▲현 42.7%인 여성 비정규직 비율을 OECD 평균 수준인 25%로 대폭 축소 ▲EBS 강좌를 활용한 평생 교육 바우처 제도 도입 ▲성폭력 범죄 처벌 강화 ▲모성보호제도의 비정규직, 고용보험 미가입자 확대 적용 ▲0세부터 5세 영.유아 완전 무상 보육.교육 ▲빈곤여성 창업 지원 ▲여성 질병 의료 서비스 강화 ▲혼인중 발생한 재산에 대해 부부의 평등한 권리 보장 ▲비례대표 의원 50%를 여성으로공천 등의 여성 공약을 내놓았다.

정 후보가 여성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각종 선심성 공약을 내놓았지만 실현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여성 고위직 50% 할당, 여성 비정규직 비율 줄이기 등은 말로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막대한 예산과 직업 교육, 그리고 사회 전반의 의식이 변화해야만 가능한 공약이라는 점에서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서울포스트/영주일보 제휴사>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