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 아이돌댄스그룹의 철없는 행동과 말로 인한 반한 감정...'폭발 직전'

어제 태국과 라오스에서 물류사업을 벌이던 한 선배로부터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5년여 만에 통화라 서로 간에 안부를 묻는 등 그동안 못 나누었던 감정을 장시간에 걸쳐 토해냈다.

그러다가 그 선배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현재 태국에서부터 불고 있는 반한류(反韓流)현상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선배로부터 한국에 오면 그때 그 동안의 회포를 풀자고 약속하고는 책상에 앉아 그 선배가 이야기한 심각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서둘러 인터넷을 뒤져봤다.

그리고 그들이 태국의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보인 표현조차 하기 싫을 정도의 적나라한 작태와 두뇌를 거쳐서 나왔다는 자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그들의 언어는 같은 국적을 가진 기자마저도 얼굴이 붉어지고 화가 날 정도로... 정말 형편없는 그 자체였다.

그 적나라한 그들의 내용을(솔직히 글로도 표현하고 싶지 않을 정도)여기서 풀어 본다면 이렇다.

한국 아이돌 댄스그룹이라 불리는 그들은 지난달 태국의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그러나 이들은 카메라 앞에서 엉덩이를 들이대고, 무슨 재미있는지 그들은 손이 아닌 발바닥으로 박수를 치는 등 3살 정도의 어린아이조차 창피해 하는 행동을 어김없이 국내도 아닌 외국에서, 더군다나 매체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 국내 방송사의 9시 뉴스에도 태국 현지에서 불고 있는 반한감정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mbc 뉴스데스크)
그러나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들의 인터뷰 내용이었다.
이날 태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태국에 홍수가 있었던 것을 알고 있느냐“라는 대답에 "당연히 알고 있다. 금전적 보상으로 (태국민의)마음이 어느 정도 치유됐으면 좋겠다”라고 하더니 갑자기 장난기 어린 얼굴을 보이면서 “(저희들은) 가진 게 돈밖에 없거든요"라고 말하더니 옆에서 “얼마?”라고 하자 “7000천...”이러자 다시 옆에서 “7000원”이라고 말하고는 무엇이 그리 웃긴지 자기들끼리 깔깔대며 웃는 것이었다.

# 그 선배가 전한 현지 태국의 반한(反韓)감정은 화산 활동으로 용암이 분출하기 전의 심각한 상황

선배와의 통화에서 들은 태국 내 반한(反韓)감정은 극도로 고조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선배는 “한류의 중심을 이끌고 있는 2PM 맴버 중 ‘닉쿤’이라는 친구가 태국 태생으로 이 일이 터지기 전까지 태국민들은 대한민국을 형제이상의 국가로 인식되어 왔었다.” 며 “또한, 태국의 대홍수가 터져 나라가 비상사태일때 닉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연예인,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성금과 물품들이 답지로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단단해져 가고, 이러한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는 “그러나 대한민국의 한 철없는 댄스그룹이 몹쓸 짓으로 인해 현재 태국 내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K팝은 이제 태국에서 사라질 것’, 한국인들은 언제나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등 혐한(嫌韓)댓글들이 수천을 넘어 수만일 정도로 넘쳐나는 형국이다”고 현재의 태국 내 상황을 적나라하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선배는 “이번 이들의 행동으로 인해 작년 여름 대홍수로 인해 소중한 가족을 잃고 혹은 다치고, 그리고 삶의 터전인 집을 비롯하여 모든 재산을 자연재난속에 날려버린 태국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예전에는 한국인이라면 어디 가서도 인정을 받고 신뢰를 받았지만 현재는 돌 맞을까 심히 걱정인 상태”라며 조속히 사업을 정리해 국내로 돌아와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 이러한 반한류(反韓流)현상이 단지 이러한 철없는 아이돌들만의 잘못일까

요즘 K팝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중심에 서면서 철저한 준비 없이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돈만 벌려는 연예제작자나 PD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조차 검증되지 않은 이들이 무작정 K팝이 대세라는 흐름에 편승해 너나없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이런 준비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은 아이돌그룹들이 해외에서 문화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행동과 어긋난 발언 등이 필터링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나갈 경우 K팝은 물론 대한민국 연예사업, 더 나아가 대한민국 브랜드마저도 존폐 위기로 나아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기획사와 매니저들은 이들을 옆에서 관리해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몇 푼의 돈만 벌려는 안일한 태도가 결국 이런 일을 자초하게 만든 것이다.

지금 세계는 일분일초가 전혀 달라지는 글로벌 초고속 인터넷 시대다.

기획사와 매니저들은 물론 정부도 K팝을 세계의 대세로 만들기 위해서 이들의 노래와 댄스에만 집착하지 말고 이들이 외국에 나가서 대한민국 브랜드를 고취시킬 수 있는 이들로, 그리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게 지금 당장 인성교육 먼저 시키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다, 아니 지금 당장 강제라도 시켜야 한다.

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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