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훈 자작극 증거 입수, 이에 대한 책임 물을 것!!”...현경대, ‘30억 후보 매수설’관련 긴급 기자회견 자처

“장 후보가 30억 후보 매수설을 제기해놓고 언론보도 통제를 한 것은 스스로 자작극임을 인정한 것”

제주시 갑에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장동훈 후보가 지난 9일 한림 오일장 거리 유세에서 ‘30억 후보매수설’의혹을 제기, 제주지역은 물론 국내적으로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면서 국내 총선 최고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후보매수로 지목된 현경대 후보는 강력 반발, 선관위 조치 및 검찰고발 등 민, 형사상 모든 법적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그리고 오늘(10일) 저녁 8시 30분 현경대 후보는 연동에 위치한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 현경대 후보
이날 가자회견에서 현경대 후보는 “이번 ‘30억 후보 매수설’은 장동훈 후보의 자작극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장동훈 후보는 정치적 생명은 물론 모든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강경하면서 비장하게 기자회견의 서두를 열었다.

이어 현 후보는 “노형사람들이 현경대 후보가 나오니까 절 도왔던 노형사람들이 현경대 캠프로 갔고, 그러한 노형사람들이 저를 욕하고 협박하면서 ‘30억 주겠다고’, 그리고 ‘JDC 이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며 ”이러한 발언을 들은 한 언론사 기자가 이를 취재하자 보도를 하지 말아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후보는 “장 후보가 당시 기자에게 ‘30억원 후보매수 발언’에 대해 보도하지 말아 달라‘라고 간곡하게 요청했지만 해당 기자는 그 발언 내역 전체를 그대로 언론에 보도했다"며 ”그러자 장동훈 후보가 이번에는 해당 언론사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제발 그 기사를 내려달라‘고 거듭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현경대 후보는 “(총선에 출마한 모든 총선)후보자들은 자신의 발언 내용을 언론을 통해 적극 홍보하려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후보는 자신의 발언을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며 “이는 자신의 발언이 현경대 후보에게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주기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더불어 현 후보는 “장 후보는 사실관계에 대해 선거가 종료된 이후에 모든 것을 발표하겠다고 했다"며 "왜 당장 밝히면 될 것을 선거 이후로 미루는건지 모르겠다"며 이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기에 시간을 벌려는 의도된 전략일수 있음을 지적했다.

현경대 후보는 “이는 마치 무엇이 있는 것처럼 가장해 고도의 전략으로 현 후보를 음해하기 위한 공작정치”라고 전제 한 후 “저를 포함해 우리 모두는 선거이후에도 이번 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해 장동훈 후보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선거 종료된 이후에도 강경 대응 방침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그러면서 현경대 후보는 강창일 후보를 겨냥해 “특히, 장동훈 후보의 뒤에 숨어 공작정치를 펼치고 있는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에게도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장동훈 후보 ‘30억 후보 매수설’발언에 강창일 후보도 관여 되었을 수 있다며 우회적 경고를 가하기도 했다.

현경대 후보는 “선거막판 유권자를 우롱하는 구태정치를 제주도민의 힘으로 응징해 줄 것을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그리고 눈물로 이렇게 호소 드린다”며 각종 음모와 비방에 흔들리지 말고 깨끗한 자신을 찍어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하면서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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