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업 제주이전 1호인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이사 최세훈)’이 본사이전 추진 8년 만에 결실을 맺고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內 신사옥에서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제주지역 인사들을 초청해 본사 이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2004년 3월 제주특별자치도(우근민 도지사)와 다음 (이재웅 대표이사)이 다음본사 이전 협약을 체결한 이후 본사 사옥 건축이 지난해 11월에 준공되고 지난 5일 제주지방법원으로 부터 본사이전 등기가 최종 마무리됨에 따라 제주에서의 새 둥지를 튼 것을 기념하는 것.

또한, 이번 기념식은 지역 내 다음 본사 사옥을 최초 공개하는 자리로, 제주 이전까지의 과정과 향후 비전, 사옥 내부 등의 소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비전을 담아 제주시 영평동에 위치한 부지는 ‘다음스페이스’로, 완공된 첫 번째 사옥은 ‘스페이스닷원(Space.1)’으로 이름 지었다.

연면적 9184㎡(약 2783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 스페이스닷원은 ‘개방’과 ‘소통’의 가치를 담고 있으며, 오름이나 화산 동굴 등을 형상화한 디자인은 제주 천연환경과의 유기적인 어우러짐을 상징하며, 개인별 사무공간의 확대와 다양한 공간 구성으로 창의력 증진을 돕는 것도 특징이다.

다음은 이번에 완공된 사옥에 이어 프로젝트룸, 보육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 후속 사옥을 추가로 건립해 본사의 큰 그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에 따르면, 개인과 기업,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시작한 지방이전 프로젝트 ‘즐거운 실험’을 통해 그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이어졌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2004년 부터 지방이전 프로젝트 시험운영이 시작된 이래 제주에서 탄생한 블로거뉴스, 아고라, TV팟 및 검색엔진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1834억원에서 4213억원으로 130% 증가했고, 또한, 직원수도 기존 700명에서 1388명으로 98% 증가한 것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이에 다음 관계자는 “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통해 제주도 내 지역 산업 활성화와 인재 고용 및 육성, 사회공헌 활동 확대를 추진해 제주와 상생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수도권 기업 제주이전 1호의 상징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국내 유수기업 등 제주유치 가속화에 더욱 노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다음이 글로벌 세계적인 기업으로 지속 성장․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서로 협력방안을 모색하면서 이전기업과 도민이 상생하는 롤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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