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1월12일자 일요신문 '인터넷에서 다시 '첫삽' 뜹니다'












"검찰보다 7년 전 이명박씨 한 말 더 믿는다"
[발굴 인터뷰] 당시 인터뷰 기사 쓴 김진령 전 일요신문 기자 내용 정리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사건과 무관하고 BBK의 실소유주가 아니다'는 검찰 수사결과에 대해 7년 전 이 후보를 인터뷰했던 한 기자가 "검찰보다 7년 전 이명박 후보가 했던 말('내가 BBK란 투자자문사를 세웠다')을 더 믿는다"고 밝혀 파장일고 있다.

지난 2000년 11월12일자 일요신문에 '가까이서 멀리서 뉴스메이커' <인터
 


당시 김 차장이 쓴 인터뷰 기사에는 이명박 후보(당시 e뱅크코리아 대주주)는 '증권사를 세운 이유'에 대해 답하면서 "1년 전 BBK란 투자자문사를 세웠는데 투자자문사에게 증권사는 꼭 필요하다. 이뱅크는 첫해부터 이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져 있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BBk 의혹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BBK는 김경준씨가 100% 지분을 가진 회사"라며 "이에 따라 이 후보는

 



 


2000년 10월14일자에 '이 후보가 LKe뱅크, BBK에서 대주주로서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다'는 기사를 쓴 중앙일보의 한 기자는 "기사를 쓴 대로"라며 "검찰 수사결과가 밝혀졌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진 않다"고 말한 바 있다. 같은 시기 이 후보를 인터뷰(동아일보)했던 홍찬선 머니투데이 금융부장도 "할 얘기가 없다"고 했다. 대부분 당시 기사를 썼던 이들은 "기억이 잘나지 않는다" "할 말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비교해볼 때 '7년 전 이 후보가 한 말을 더 믿는다'는 김진령 차장의 말은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한편, 시사저널 김 차장 등과 함께 당시 BBK와 이명박을 취재한 적이 있는 대통합민주신당 박영선 의원도 이 후보의 BBK 의혹에 적극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박영선 의원 "이명박, 7년 전 기자인 내게 펀드가입까지 권유"


 




박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홈페이지 및 '유튜브'에 올린 '저는 BBK를 취재했던 기자였습니다'라는 글과 동영상을 통해 "저는 지난 2000년 11월 서울시청 앞 삼성생명 17층에 있었던 BBK 사무실에서 이명박 시장을 인터뷰했던 사람"이라며 "당시 이명박 사장은 김경준씨가 미국에서 명문대학을 나온 천재라고까지 얘기하면서 아비트리지 거래는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 잘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는 아직 잘 알려지

 


박 의원은 또한 지난 2004년 7월 이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하던 시절의 경험담도 소개했다.

"저는 그 사이에 국회의원이 됐고, 이 사장은 서울시장이 됐다.…그러다가 BBK가 부도나고 사업적으로 망했다는 언론보도가 언뜻 떠올랐다. 그 땐 이 시장이 대통령 후보로 부각되지도 않았을 때였다. 그래서 저는 BBK 회사에 관한 자료를 우리나라 금감원에 요청했다. 당시 금감원에서는 자료요구에 크게 이의를 달지않았다. 그런데 서울시에서 제 사무실로 전화가 왔다. 왜 그런 자료요구를 하느냐는 것이었다.…그런데 이 문제를 파악해보니 이미 미국에서 소송이 진행되고 있었다. 바로 그 BBK 사무실에서 만났던 이명박 측과 김경준씨가 소송을 하고 있었다. 더 특이한 것은 이 시장 측에서 제가 취재하고 보도했던 화면, 즉 삼성생명 빌딩 BBK 사무실에서 김경준과 이명박시장이 함께 있는 화면을 증거배제 신청을 했다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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