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루방의 허튼소리]

오늘 각 언론사에서 학생들의 미래 직업을 조사한 결과가 공개됐다.

그 결과 최고의 직업군은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이 아닌 공무원이였다.

뭐 안정적인 직업군이라 그럴 수 있다지만......

그런데 방송사 인터뷰에서 어느 초등학생이 왜 공무원을 미래의 직업군이라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부정이나 비리만 없으면 안 짤리고 평생 월급 받으면서 살 수 있으니까”라는 말을 했다.

사실이다.
공직자들은 비리나 부정만 없으면 정년을 채울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이유로 공직자들을 선택했다’라고 미래의 자산이라는 학생들이 대답은 한마디로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공직자란 대한민국 국민들의 밝고 편안하게 삵을 영위할 수 있는, 그러한 봉사마인드를 필요로 하는 직업군이다.

그런데, 편안하게 정년을 채우면서 여생을 보낼 수 있다는 대답...참으로 충격이다.

# 공기업 고액 연봉...그런데 나라는 부채가 도를 넘어서는 지경

오늘 국내 각 언론을 통해 지난해 공공기관 부채가 62조원 가까이 늘어난 463조5,000억 원에 이르러 중앙과 지방정부의 국가부채 420조7,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실제 국가채무 총액은 884조원을 넘어 국내총생산(GDP)의 71.6%에 달한 수치.

이러한 불안요소에 무디스를 비롯한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대한민국 공공기관 부채를 한국 경제의 최대 위험요소로 꼽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정말 웃긴 것은 공공기관의 빚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요소 해결 방안은 전혀 없다.

방안만 없으면 그나마 참고 넘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지난해 직원 평균보수는 3.2%가 인상돼 6,000만원을 넘어섰다.

금융공기업은 1억이 넘기도 하고, 7,000만원이 넘는 공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기업 수준이거나 그보다 높아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것이 사실이다.

나라는 부채로 휘청거리는 마당에 공직자들이 월급은 하늘을 향해 끊임없이 올라가고 있다.

그래서 미래 자산인 학생들이 봉사 마인드보다 편안한 여생을 위해 공직자를 선택한고 하니...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루에 1,000원에도 휘청거리는 서민들이 태반이다.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이들이 국민위에 군림하면서 거액의 수당을 받는 대한민국 사회......

공직자의 직업군이 가진 정의가 제대로 대한민국 사회에서 인식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밤늦은 시간에 그냥 키보드를 통해 불편한 감정을 그냥 토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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