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관련 동영상에 대해 이명박 후보 사퇴를 촉구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BBK 동영상이 공개 된 16일 오후 2시 자신의 선거캠프가 있는 남대문 단암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회창 후보는 기자회견에서“검찰의 BBK관련 수사는 이명박 후보의 면죄부를 주기 위한 수사였으며 따라서 이제라도 검찰이 이명박 후보를 출국금지조치하고 재수사에 착수, 이 후보의 의혹에 대한 전면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후보와 한나라당은 3일밖에 남지 않은 선거일을 핑계 삼아 3일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으로 이 사태를 물 타기 하려하지 말고 지금 즉각 이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고 국민앞에 사죄하라”필요도 없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더 이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말고 그동안 국민을 철저히 기만한 것에 대해 사죄해야 합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당장 후보를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않으면 특검이 진실을 밝힐 것이고 대통령이 되자마자 물러나는 사상초유의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나라는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지고 경제는 회복하기어려운 타격을 입을 것이 뻔합니다. 만약 이명박 후보가 이 동영상을 두고 또 날조니 위조니 하고 거짓말하면서 선거일까지 사흘만 버티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정말 국민 앞에 더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아무리 권력에 눈이 멀어 거짓말을 일삼는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해서는 안 됩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나라와 국민을 걱정하는 이 나라의 모든 양심세력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상있습니다. 또 한 번 잘못된 선택으로 나라를 망칠 수는 없습니다. 이제 저 이회창 외에 선택이 없습니다. 거짓말로 시종일관 국민을 속인 후보는 고려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지금 마침내 경천동지할 민심의 대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 이회창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십시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경제를 살리고 이 나라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12월 16일 무소속 대통령 후보 이회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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