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현재 제주 투표율 13.3% 전국최고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오전 6시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되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13.3%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사상 처음으로 6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전 9시 현재 집계한 투표율은 9.4%로 지난 2002년 16대 10.7% 보다 1.3%포인트가 떨어졌다.


 


선관위가 지난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층은 67%로 2002년 같은 시점에서 조사한 결과(80.5%)보다 13.5%포인트가 감소했고 유권자 숫자는 2002년 보다 270만명 늘었지만 부재자투표 신청자는 오히려 5만6천명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일찌감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세가 유권자들이 선거에 대한 관심도를 떨어뜨렸다는 점이 투표율 저하로 이어졌다고 보고있다.


 


선거가 박빙 승부로 진행돼 결과의 예측가능성이 낮을수록 투표율이 높아지고 반대로 누가 당선될지 명확해지면 투표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대선은 이명박 후보가 꾸준히 40%를 넘나드는 독주로 2위 후보와 격차를 유지한 것이 투표율 저하로 귀결되었다는 분석이다.


 


제주지역 대선 투표인수는 총 41만 4022명 중 부재자 투표자 9587명을 제외한 40만 4435명이다.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외국인 선거권자 122명을 포함해 총 41만 4144명 중 부재자 투표자를 제외한 40만 4557명이다.


 


제주지역 개표는 오후 6시부터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등 2곳에서 실시하며 대선투표함부터 시작해 대선개표가 완료된 후 제주도 교육감 선거 투표함이 개표된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