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대 사태해결을 위한 대토론회가 26일 오후 28명의 제주교수들과 학생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학생들은 통합과정의 비민주성을 제기하고 교수들은 해명으로 일관하며 처음부터 서로간의 입장만을 재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우선 토론회의 시작과 함께 학생측은 통합논의에 시발점이 된 양해각서 체결 등 통합 추진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무시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교수측은 "통합추진을 논의 할때 이미 학생들의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당시 총장과 교수의 의견은 양해각서를 통합의 완결로 보지 않았다"며 " 단지 통합추진의 시작으로 판단했고 또 그렇게 학생들에게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통합과정에서 교수들의 입장표명이 없었다는 학생들의 주장에 대해 교수측은 "교육부에서 일시를 앞당겨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당시 고민했다"며 "교육부에 대한 질타도 했고 총장도 미안하다고 얘기를 했다. 교수들이 아무말도 안했던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투표과정에서 투표장에 커튼을 친 행위에 대해서 교수측은 "유리창이 너무 탁 트여서 비밀투표가 보장 안된다는 생각으로 커튼을 친 것이지 학생들이 보아서 막을 것을 대비해 커튼을 친 것이 아니다"라며 "밀실투표로 와전되었다"고 말했다.


 


교수측은 총장 폭행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 양측의 입장이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총장은 어깨를 밀었다고 하고 학생은 진단서를 때 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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