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8억5000만원 투입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늘면서 생산량이 증가, 유통처리난이 초래되고 있는 양배추와 배추, 무 등 월동채소류 가격하락을 막기위해 대대적인 산지폐기 사업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정부의 수매사업과 별도로 자체 사업비 28억5000만원을 투입, 제주지역 배추와 양배추 및 월동무 재배면적의 20%에 대해 단계적으로 산지폐지를 실시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는 1단계로 내달 한달간 산지폐기를 진행, 시장상황을 지켜본 뒤 가격하락이 계속될 경우 2단계 산지폐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농협의 매취사업을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월동 채소류 사주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 제주지역에서 생산될 월동무는 20만1599t으로 지난해 생산량 17만7155t 보다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통처리난이 우려되고 있다.

또 양배추는 올해 생산예상량이 10만2158t으로 지난해 생산량 8만9024t 보다 15% 늘어나는 것을 비롯해 배추 역시 전국적인 과잉생산 영향으로 가격하락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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