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측근의원들과 대규모 회동.. 박 전 대표 “좌시않겠다” 공개 압박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총선 공천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공천이 잘못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쐐기를 박고 나섰다.

1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29명에 달하는 박 전 대표 측 의원들의 대규모 회동이 열린 가운데, 박 전 대표는 작심한 듯 이 당선인에게 “공천은 누가 보더라도 납득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해야 하고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공천에 잘못이 생긴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있게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천시기와 관련해 “언제 발표하느냐는 것이 근본적으로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으나, 문제는 시기를 계속 늦춰 물리적으로 충분한 심사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지를 두지 않고 공천을 했다는 얘기가 나올 수도 있다”며 “결국 비공식적으로 밀실공천을 한 후 형식적인 심사를 거쳐 발표하겠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에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